11월 18일 정기음악회 앞둔 SAC합창단
2006-10-24 (화) 12:00:00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 만나기 위해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단장 이창섭)이 11월 18일 정기 공연을 앞두고 성공적인 음악회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힘을 모았다.
지난 17일 엘림장로교회(목사 목영수)에서 모인 임원진들은 좌담회를 통해 이번 음악회의 특성과 작품 설명 및 홍보에 주력하며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창섭 단장은 제4회 정기음악회를 위해 일년동안 연습에 매진한 단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유일한 문화 단체인 합창단의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자 지휘자는 찰스 구노 작품의 ‘장엄미사’를 라틴어로 부르는 이번 음악회는 귀족의 딸로서 구제 사업에 헌신하며 순교한 주인공의 삶과 작곡 배경이 드러나는 7곡을 선보인다고 설명하고 모든 사람들이 듣는 것만으로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부 음악회에서는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친근한 가요와 드럼 반주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호언 장담하는 한인 합창단 단원들은 공연을 한달 앞두고 매주 화요일 연습에 이어 목요일에도 한인 장로교회(목사 박상근)에서 완성도 높은 음악회를 위해 목소리를 맞추고 있다.
지난 3회에 걸친 공연에서 매회 1천명이 넘는 관객이 참여했다.
한편 12월 9일, 한인 이민 역사의 발자취가 숨쉬고 있는 다뉴바 시의 초청으로 봉사 활동을 겸한 음악회를 개최하는 합창단은 공연에 앞서 이민 선조들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정기공연 장소는 예년과 같은 페어 옥스 미국장로교회(11427 Fair Oaks Blvd, Fair Oaks)이다. 문의 (916)420-4964.
<김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