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수당= 자유당 지지율 같아

2006-10-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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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총선 이후 처음… 32%로

▶ 자유당 후보로는 밥 레이 지지

집권 보수당의 인기가 하락하는 반면 자유당은 인기를 회복하여 10월 15일 현재 32퍼센트의 같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연방 총선 당시 6퍼센트의 격차에서 자유당이 만회한 것이다.
글로브지와 C-TV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지난 10월 12일~15일 사이에) 만일 오늘 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습니까?”라는 여론 조사에서 보수당과 자유당은 32퍼센트의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신민당은 지난 1월의 18퍼센트의 지지율에서 1퍼센트 하락하여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 자유당 총재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 조사에서는 밥 레이 후보를 하퍼의 보수당 정부에 맞설 적임자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를 시행한 스트래티직 카운셀의 앨런 그렉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하퍼 총리는 곧 선거를 실시한다면 불리할 것”이라고 말하며“이번 여론 조사의 결과로 어떠한 판단을 내리기는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렉 씨는 보수당이 전통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BC주에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특별히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BC주 주민들의 지지율을 많이 잃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렉 씨는 보수당의 자유당 참전, 교토 환경협약에 대한 애매한 태도, 동성 결혼금지법 재추진 등이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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