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사장 선출에 대한 의견 수렴
2006-10-17 (화) 12:00:00
한국학교 동포 간담회
새크라멘토 지역 유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학교(교장 민영숙)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4일 김기상 이사장의 부친(피터 김) 자택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각 단체장을 비롯한 유지 50여 명이 참석, 학교의 현황을 보고 받고 새로운 이사장 선출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의 협조와 성원으로 한국학교가 발전적인 성장을 이룩해왔다”고 말하고 “한끼 식사라도 대접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인사했다.
제임스 임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세금 연도와 맞춰 오는 12월말에 임기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김 이사장의 뜻에 따라 새로운 이사장 선출 문제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부이사장은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사장 후보 물망에 오른 여려 사람들과 의견을 타진해 봤으나 모두 거절했으며 박승걸 전 한인회장만이 후보가 없으면 내년 6월에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친목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 한국학교 이사회는 “학교 정관에 따라 어려운 문제는 학교 고문들과 상의한 후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 순서에 맞지 않느냐”는 전 고문의 의견에 “한국학교는 많은 한인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보다 넓은 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발전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사회 측은 “이사장 선출 문제의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나 지역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추천을 통해 후보를 결정, 이사장 선출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상 이사장은 지난해 3월 19일 취임, 1년 7개월 동안 세금 문제 마무리와 학교에 관한 모든 자료를 전산화하는 등 1.5세의 장점을 살려 기초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미경 기자>
jane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