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침수피해 한인차량 화재

2006-10-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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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주차장서, 다친 사람은 없어

물에 잠겼던 차는 꼭 점검해야


수퍼H마트 나일스점이 위치한 나일스 시빅센터 플라자 몰 주차장에서 한인소유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일 오후 7시 15경 나일스 시빅센터 플라자 몰에 주차돼 있던 30대 한인 남성 소유의 혼다 밴 차량 엔진에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화재로 차량엔진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당시 차안에는 탑승자가 없어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원인은 침수됐던 차량의 전기 장치 이상에 기인한 누전으로 밝혀졌다. 화재 차량 소유주는 지난 2일 밤과 3일 새벽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던 폭우로 차가 물에 깊이 잠겼던 뒤로 엔진 등에 이상이 있는 것을 느꼈으나 사고전까지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전문가들에 따르면 침수 된 차를 그대로 방치하면 차량의 주요 부품인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거나 이번 사고와 같은 화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수분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키를 돌려 전기를 공급하면 주요 전자부품이 완전히 망가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소유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보닛을 열어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고 견인차를 부른 뒤, 엔진오일이나 변속기오일 등의 오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유를 뿌려줘야 하며 엔진도 분해한 뒤 실린더의 물기를 모두 빼고 말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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