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묘, 벌초해드립니다”
2006-10-04 (수) 12:00:00
농협등, 해외동포대상 명절 벌초대행 인기
해마다 명절이 다가오면 한국에 조상의 묘소가 있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은 조상의 묘 관리로 마음이 편치는 않다.
올해에도 황금빛 들녘처럼 풍성한 추석(10월 6일)이 다가오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연로하시고 자신이 가족 중에 장남이거나, 외아들인 경우에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더욱더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근래들어 한국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비롯해 가족이 고향을 떠나 도회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중 명절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찾지 못하는 도시민과 실향민들의 편의를 위해 농협을 비롯한 각 시도별로 조상 산소관리 서비스 업체들이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예약을 받아 유료로 벌초를 대행해주고 있다. 이같은 벌초대행 서비스는 인기를 끌고 있는데 경기지역의 일부 업체들은 올 추석을 맞아 예약이 폭주, 이미 마감한 곳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에는 윤달까지 겹쳐 벌초대행업체들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연중으로 묘지를 관리해주거나 규모별로 세분화해 차등요금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대행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묘지관리에 대해 확인시켜 주기위해 업체의 웹사이트에 벌초 후 묘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는 등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농협은 지난해 경기도를 비롯한 31개 지역단위농협에서 실시하던 벌초대행서비스를 올해는 43개 지역단위 농협의 김포, 부천 등 전국 331개 지역농협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벌초 뿐 아니라 석물, 조경, 이장 서비스도 실시한다.
벌초 대행 서비스를 받기위해서는 산소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을 마을명까지 정확히 파악하여 해당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묘소가 있는 지역에 해당 농협이 없을 경우 산림조합중앙회(02-3434-7203)에서도 벌초대행 서비스를 대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장례지원단 웹사이트(www.jangrae.co.kr/사진)를 참조하면 된다. <임명환 기자>
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