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가족 너무 부럽죠?”

2006-10-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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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결혼기념식에서 만난 자넷 최씨

“가족끼리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든든한 가족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70주년 결혼기념식으로 화제가 된 최광호, 최주연 노부부의 손녀 자넷 최씨는 가족의 사랑이 없이는 현재의 자신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현재 LA TV방송 중 하나인 채널 5에서 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최씨는 가족들의 큰 자랑 중에 하나이다. 최씨는 금혼식에서 “어린 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너무나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다. 지금도 힘들때면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음식을 늘 생각하게 된다”라고 회상하며 조부모의 70주년 결혼기념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낭독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특히 최씨는 지난 2002년 여름 학생 자격으로 평양을 여행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소련군에 의해 억류됐던 장소인 고려호텔에 머물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할아버지가 많이 말씀하셨던 황해도도 직접 가보고 그때의 경험이 현재 기자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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