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Procrastination)
귀찮거나 어려운 일들을 뒤로 미뤄 버리는 습관은 누구나 갖고 있으며 그 이유는 또한 다양합니다.
이같이 무슨 일을 미루는 이유를 심리학자들은 일에 대한 불안감,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결과에 대한 실망을 직면하기 싫은 것, 또는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 등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자신이 앞에 놓여진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뒤로 미루는 성격의 소유자는 학교생활이나 일반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며 성공적인 삶을 개척하는 데도 큰 지장을 초래합니다.
주어진 일을 미루는 습성 및 원인에는 크게 나누어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분류되는데 자신이 어떤 이유로 일을 미루는 지를 알아내고 이를 시정해 나가면 앞으로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일에 대한 혼돈
무슨 일이든 정리하는 습성이 몸에 배어있지 않아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모르고, 일에 압도당해 너무 당황해서 무엇을 시작해야 할 지 몰라 시작을 못합니다. 너무 혼돈되어 있으므로 일을 분석할 수가 없어서 주저하게 됩니다.
2. 분석능력의 결핍
명백한 분석을 하지 못하므로 무엇을 하려고 해도 모두 탐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도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고 느끼므로 하지 않고 있지만 이 경우는 흔히 가능한 방법을 다 분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루다가 마감 일이 다가오면 급하게 닥치는 대로 일을 시작하는데 하다 보면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음을 깨닫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크게 후회합니다.
그러나 한 번 잘못한 경험이 있은 후에는 다시 실수를 하여 전과 같이 후회할 것이 두려워 또 미루게 됩니다.
3. 우선 순위 결정 미흡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 할지를 정확히 구분 못하므로 마구잡이로 일을 진행합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구분이 되지 않고 시간과 노력을 두서없이 쓰다보면 노력은 하면서도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조직적이고 계속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합니다.
미루면서 시간을 벌어서 다시 계획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미루는 습관 때문에 더 큰 혼란을 이룹니다.
4. 망각
잊어버리고 안 하는 경우는 대개 무의식적으로 피하려는 노력 때문에 시작됩니다.
잊어 버리고 있다가 기억이 되면 몹시 불안해지고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처럼 보여도 무의식적으로 몹시 거북해 합니다.
5. 책임감
많은 사람들이 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또는 남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책임을 맡습니다.
너무 많이 맡아할 수가 없으므로 미루는 경우와 자신이 실수하는 것이 두려워 아예 책임을 져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미루기도 합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미루는 습관 중 자녀들이 어떤 경우에 해당되는지 보시고 시정하는 것을 미루지 말고 도와주셔야 합니다.
심리학자나 카운슬러를 찾아 마치 운동코치에게 도움을 받는 듯이 습관을 고치는 동안 도움을 받는 것도 미루는 증세 시정 동안 또 미루는 증세가 나타나서 중단하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13)484-0077
장 수 경 <임상심리학 박사·로이스교육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