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이 경로잔치
2006-09-29 (금) 12:00:00
피터슨요양원, YWCA·헵시바 위문공연
풍성한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한민족 최대의 명절을 한가위를 맞아 요양원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지난 28일 오후 시카고 소재 피터슨 요양원(한국부 책임자 바네사 리)에서는 시카고 한인 YWCA(회장 김선금)에서 합창단을 비롯한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 합창을 불렀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호박죽, 빵, 음료 등 자극성이 없는 음식을 준비해 대접했다. 또한 헵시바 선교회 시카고분교(분교장 김미자)에서 연장자들의 영적 성장과 찬양을 위해 무용을 선보여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바네사 리 책임자는 요양원에 계시는 연장자들에게는 추석과 구정이 가장 큰 명절이다.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보내 외로워하지 않지만 명절전에는 젊은 시절이 생각나선지 대부분의 연장자가 외로워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추석전 미리 연장자들의 기분을 전환시켜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원에 계신 연장자들은 물질적으로 자식들에게 원하는 것이 없다. 그져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한다며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자식들이 자주 찾아주기를 부탁했다. 연장자들을 위해 음식을 아침 7시부터 준비했다는 김선금 YWCA 회장은 한인 YWCA는 불우한 이웃과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단체의 주된 목적이다.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연장자를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매년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가한 김정배(75) 할아버지는 가족이 만나면 가족 얘기만 하지만 이렇게 외부에서 손님들이 찾아오면 세상돌아가는 얘기도 하고 너무 즐겁다며 방문한 한인 YWCA와 헵시바 선교회 시카고 분교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명환 기자>
9/3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