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볼티모어 여성 사업가 송희승씨, 하버드대 교육학 박사

2006-09-2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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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출신의 한인 여성 사업가가 올 여름 명문 하버드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필라델피아에서 정치·교육 분야 컨설팅 회사인 ‘오시리스 그룹’을 운영하는 송희승(39, 미국명 앤, 사진) 대표는 지난 6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졸업식에서 27명의 동급생과 함께 박사학위를 받았다. 송씨는 학위논문에 학문 성취 및 교육열의 인종적 차이에 관해 다뤘다.
독신인 송씨는 여가를 독서와 봉사활동으로 보낸다. 송씨는 “사업을 크게 성공시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씨는 1990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1993년 하바드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팍스빌고교를 수석졸업한 송씨는 예일대 졸업시 우등상인 컴 라우다상을 수상했다. 대학원 시절 고교생에게 무료로 대학진학 에세이를 지도하고 유방암 기금 조성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또 사업체 설립 이후 필라델피아시로부터 유망경영자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송씨는 라이서스타운에 거주하는 송일석·정녀씨의 2남 2녀 중 장녀. 오빠인 태헌씨는 비뇨기과 의사, 태오씨는 사립학교 교장이며, 동생 희숙씨는 메릴랜드주검사. 볼티모어지역에서 공부 잘하는 4남매로 일찍이 이름을 떨쳤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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