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시금치’비상
2006-09-17 (일)
전국 8개주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시금치를 먹은 뒤 앓아 눕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지역의 각 보건당국도 긴급 공지를 내보내고 자이언트 등 식료품 업체들도 매장에서 시금치를 치우는 등 예방조치에 돌입했다.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지난 8월말부터 대장균 감염환자가 발생하기 시작, 현재까지 8개주에서 4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위스콘신에서 한명이 사망했다.
식품의약청의 한 관계자는 감염된 환자 모두 이콜리 바이러스라 불리는 ‘O157:H7’ 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금치를 먹고 피가 섞인 설사나 심한 복통을 동반한 설사 증세를 보일 경우 곧바로 의료진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훼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비닐 백에 든 시금치를 먹지 말 것과 판매를 중지할 것을 권고하는 긴급 공지를 15일 내보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