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알리기 위한 풍물

2006-09-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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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놀이 브라이언트 김 팀장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산하 풍물패 ‘일과놀이’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트 김(25, 한국명 김형모)씨. 5년 전인 지난 2001년부터 일과놀이에 합류, 2003년부터 현재까지 팀장 직을 수행 중이다. 일과놀이를 찾아간 것은 대학 1학년 때 알바니팍 축제에 갔다가 우연히 한인 풍물패 공연을 보고 느낀 바가 있었기 때문. 그는 풍물놀이를 처음 봤을 때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했다며 내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엔 커뮤니티를 잘 몰랐지만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좀 더 알고 싶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처음 일과놀이에 가입했을 때는 주위로부터 풍물놀이는 예전 한국의 천민 계층이 즐기던 것이라는 등 비하하는 말도 들었지만 김 팀장은 여기 미국에서 반상의 구별이 어디 있느냐며 나만 좋으면 되는 것이니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일과놀이는 매주 2번씩 마당집에 모여 연습하고 있다. 회원들마다 직장에 나가면서 공연까지 병행하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모두 좋아서 하는 일인만큼 즐겁게 임한다는 것이 그의 전언이다. 김 팀장은 일과놀이 멤버는 모두 자원봉사자들이고 커뮤니티를 알리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 자신들의 귀중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라며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봉윤식 기자 9/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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