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무술, 지구촌 울렸다
2006-09-12 (화) 12:00:00
제7회 세계 골드컵 오픈 챔피언대회
제7회 세계 골드컵 오픈 챔피언대회가 지난 10일 UC 데이비스 파빌리온 홀에서 열려 한국 무술의 위상을 만방에 떨쳤다.
UC 데이비스 대학에서 태극무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석구 관장(사진)이 주최한 세계 골드컵 대회는 5백여 명이 참석, 열띤 경합을 벌였다.
5800 Medison Ave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후배 양성에 힘써온 김 관장은 골드컵 대회가 승부를 떠나 무도인들의 축제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한국 태극무술의 보급을 위해 매년 세계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골드컵 대회에 참가하는 나라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김 관장은 이번 대회에 미국을 비롯한 6개국이 참여했으나 비자 문제 등 제반 준비작업이 진행되는 내년에는 더 많은 나라의 선수들이 참가할 뜻을 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구 관장은 오는 11월 러시아 올림픽 담당 위원회에서 요청한 러시아 경찰, 군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미나와 오는 12월에 열리는 인디아 세미나 등 태극 무술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독일, 피키스탄 등 유럽에서 높은 관심 속에 보급되고 있는 태극 무술은 미국 내에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와 커뮤니티에서 실시하는 레슨을 통해 태극 무술 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김관장은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