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몸 스시’메뉴 논란

2006-09-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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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영화제 맞춘 이벤트

토론토 다운타운의 유명 식당에서 토론토 국제영화제기간 비키니 차림의 남녀 모델 위에 스시를 배열해 영화제 참석자들에게 내놓는 이벤트를 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몬순’(Monsoon)이라는 일식집은 고객들이 모델들의 몸에서 스시를 집어 시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당장 그 식당의 책임 요리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주방의 책임자인 윈라이 웡은 “그것은 성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식당 주인 패트릭 맬런은 “누군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행해진다는 ‘나체 스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해줘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그렇게 음란한 발상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 행사를 위해 고용한 전문 모델들도 이 흥미로운 이벤트가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는 드물게 토론토 요식업계에서 높은 직위의 요리사 자리에 오른 웡은 이 이벤트에 자신이 관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버티고 있어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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