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신규 건축, 주택↑ 상업용↓

2006-09-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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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과열 우려 여전히 남아

BC주의 신규 주택 허가가 지난 6, 7월 두 달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7월 BC주의 신규 주택 허가액수가 5억7천9백만 불을 기록하여 지난 6월의 6억4천5백만 불보다 9.6퍼센트 하락하여 지난 3개월 간 연속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거래 액수는 42억불로 작년 동기의 37억불에서 오히려 14.4퍼센트 상승하였다.
한편 신규 비 주거용 건축 허가 액수는 계속 증가하여 7월에는 3억1천5백만 불로 지난 6월의 2억8천4백만 불에서 11퍼센트 증가하였으며 지난 7월까지의 누적 액수도 작년 동기 대비 11.1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건설업자 협회 키쓰 사쇼 씨는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상용 건물의 허가 액수가 지난 7월까지 25.2퍼센트 상승한 이유가 “캐나다의 경제 구조가 여전히 견실하며 이에 따라 건설업자들이 투자를 지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청의 발표는 지난 6일 중앙은행이 금리는 4.25퍼센트로 동결했지만 주택 가격 상승이 소비자의 씀씀이 증가와 더불어 경기 과열이 염려된다는 분석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미국의 부동산 경기는 예상보다 후퇴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캐나다 부동산 경기가 이와 무관하게 계속 활기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경기는 동부에서는 다소 열기가 식고 있는 가운데 BC주 등 서부에서는 여전히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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