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행 부실대출 줄었다

2006-09-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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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지역 일부 은행, 타지역과 대조

순이자 마진율은 증가


LA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일부 한인은행들의 부실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염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카고 일대 은행들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유일한 한인소유은행인 포스터은행의 올해 상반기(1월~6월) 부실 대출액은 92만5천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4분기(1월~3월)의 198만3천달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고 작년 같은 기간의 95만6천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된 것이다. 부실대출은 90일 이상 연체됐거나 상환불능으로 판명된 대출을 말하는데 부실대출률이 1%이하일 때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터은행의 상반기 전체대출액은 3억9,722만7천달러인데 이중 부실대출액이 92만5천달러이므로 부실대출률은 0.23%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부실대출률이 0.29%였다. 한인 고객이 약 80%인 포스터은행의 부실대출내역 중 상업 및 산업 융자의 부실대출은 1년새 10만4천달러에서 27만8천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해 한인 경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한국부를 두고 있는 mb파이낸셜은행의 부실대출률도 작년 상반기 0.92%에서 올해는 0.84%로 감소했고, 시카고에 지점 하나를 두고 있는 LA 기반 중앙은행도 0.27%에서 0.26%로 소폭 줄어들었다. <표1 참조>

한편 포스터은행의‘순이자 마진율(NIM: Net Interest Margin)’은 1년전에 비해 높아졌다. 순이자 마진율은 은행의 이자 수익에서 이자 비용을 뺀 것을 이자수익 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은행 수익의 근간이 되는 이자 부문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포스터은행의 순이자 마진율은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4.61%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의 4.45%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포스터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는 이자수익 자산 4억3,969만6천달러를 기반으로 순이자수익 1,013만9천달러를 달성해, 1년 동안 순이자수익을 180만7천달러 증가시킨 셈이다. 이에 반해 중앙은행의 전체 순이자 마진율은 작년 상반기의 4.35%에서 4.19%로 감소했다. mb파이낸셜은행의 경우도 순이자 마진율이 3.40%에서 3.33%로 줄어들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번달 5.25%인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2004년부터 17차례에 걸쳐 계속돼 왔던 0.25%씩의 단계적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2년 2개월 만에 일단 멈췄지만 그동안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포스터은행의 이자 마진도 동반 상승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현 기자>

<표1. 부실대출액 비율 (단위: 1천달러)>

2005 상반기 2006 상반기

포스터 326,911 956(0.29%) 397,227 925(0.23%)
mb파이낸셜 2,488,394 22,879 (0.92%) 1,886,441 15,888 (0.84%)
중앙 1,122,808 3,032 (0.27%) 1,322,224 3,482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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