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인종 공략 마케팅 필요

2006-09-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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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제품표기 통일, 직원 영어교육등

지속되는 불경기를 타계하고 시카고 지역 한인 비즈니스 확장과 새로운 소비 창출을 위해서 타인종 대상의 적극적인 마케팅 공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요구는 타인종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마트들이나 식당가에 가장 높은 편으로 한국 등 아시안 푸드에 대한 타인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카고 지역에도 일반 외국 그로서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대규모의 마트들이 들어서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타인종 손님 대상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적극성. 손님이 알아서 사가라는 식의 과거의 수동적 방식에서 벗어나 좀더 적극적으로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그로서리의 경우 진열된 상품 품목들을 영어나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 표기하고 타인종들에게 생소한 음식의 경우 간단한 설명이나 조리법을 표기한 배너나 안내판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아직까지 많은 타인종들에게 대중적이지 않은 회나 해산물 또는 생소한 한국식 밑반찬의 경우 시식 코너를 마련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외국 손님들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갈 수 있다.

한인 식당가는 메뉴의 영어 표기 통일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 갈비, 불고기, 잡채, 비빔밥 등 외국 손님들에게 대중적인 한국 음식들도 식당마다 표기가 각각 달라 혼선을 일으키기 쉽다. 이를 위해 시카고 지역 요식업체들 간의 통일된 영어 표기를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어구사에 능숙치 않은 종업원들의 경우 손님들에게 기본적인 설명을 하기 어려워 기본적인 인사말과 손님 안내법을 담은 체계적인 안내 가이드의 필요성도 절실한 실정이다.

일리노이 한인요식업협회 이동렬 회장은“시카고에도 타인종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한인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LA나 뉴욕처럼 대규모의 식당이 아니라 종업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시킬 시스템이 태부족하다. 이를 위해 올 연말 정도에 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음식 메뉴명 통일과 영어 설명, 종업원들이 타인종 안내 가이드할 때 필요한 기본 영어 대화법 등이 담긴 책자를 발행하려고 추진 중이다. 이 책자에는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시켜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 중국 손님들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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