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융 ‘피싱’ 사기 조심

2006-09-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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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금융 기관 웹사이트와 똑 같아

▶ 이메일로 고객 정보 요청…거의 가짜, 바로 삭제해야 안전

온라인 은행 및 증권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진짜 금융 기관의 웹사이트와 거의 똑 같이 만들어진 ‘피싱(phishing)’웹사이트에 의한 금융 사기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로얄은행의 계좌의 웹 뱅킹과 거의 모양이 같은 웹사이트에서 시스템의 변경을 이유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의 변경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은 경우에는 이러한 ‘피싱’금융 사기가 아닌지 주의해야 한다. 심지어는 웹페이지‘피싱’사기가 빈발하므로 이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황당한 이유를 드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밴쿠버에서 스팸 사이트를 모니터하는 소포스 사의 컴퓨터 보안 전문가인 론 오브라이언 씨는 경고했다.
로얄은행을 포함하여 모든 금융 기관은 절대로 이메일을 통해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요청하는 일이 절대로 없으므로 이러한 요청을 받는 이메일은 거의 ‘피싱’사기일 가능성이 많다.
로얄은행의 잭키 브래든 미디어 담당자는 “우리 은행은 절대로 이메일로 이러한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오브라이언 씨는 “소위 트로이 목마라는 바이러스를 통해 열기만해도 바이러스가 고객의 금융정보를 찾아서 유출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이메일은 아예 보지도 말고 바로 삭제해 버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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