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율 30년 만에 최저 수준

2006-09-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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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수입은 오히려 줄어

▶ 값싼 외국 노동력 영향

지난 4일 노동절을 맞은 캐나다의 노동자들은 올해에 30년만의 최저수준인 실업율로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캐나다의 실업율은 30년만의 최저 수준인 6.4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별 근로 소득액은 줄어든 반면에 전국적인 근로 소득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조적인 통계 발표에 대해서 몬트리올 은행의 자본시장 분석가인 더글라스 포터는 “이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특별히 제조업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화가 심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본다. 중국과 인도 기타 후진국 경제권의 도약으로 인해 노동력 공급이 엄청나게 증가되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는 임금의 상승보다는 직장의 보호에 더욱 중점을 두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캐나다의 노동자들은 이번 2/4분기에 경제 생산으로 인한 수입의 62.9퍼센트를 차지하여 지난 1/4분기의 63퍼센트보다 줄었으며, 지난 2002년의 64.9퍼센트보다는 훨씬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0년의 최고 기록인 70퍼센트에는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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