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차 요즘 잘나가네

2006-08-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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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품질 향상 평가, 한인 구매 급증세

최근 현대차를 보는 한인들의 시각에 변화가 생겼다. 애국심에만 호소했던 예전의 구태에서 벗어나 확실히 품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최근 세계적 마케팅 조사기관 JD파워의 신차품질지수 평가에서 주력 차종인 쏘나타가 ‘톱3’에 등극하고 야심작인 아제라 역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카고 지역에서도 한인들의 현대차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지역 현대 딜러들은 ‘이제는 일본차가 부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샴버그 현대 잭 김 딜러는 지난 05년 신형 쏘나타 출시를 기점으로 판매가 계속 호조세를 보여왔다며 예전에는 한인 구매자들 중 유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직업이나 연령에 상관 없이 현대차를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고객들 중 미국인과 한인의 비율은 대략 8대2 정도로서 한인들보다는 미국인들이 현대차를 더 많이 찾는다며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메이커로는 도요타와 현대가 유일하다고 귀띔했다.

딜러들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미지가 좋아진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향상된 품질 및 다양한 모델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세일 밸류가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현대차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프로오토 남상국 대표는 지금 렉서스 다음으로 리세일 밸류가 높을 정도로 현대차의 가치가 높아졌다며 20년전 엑셀의 대실패로 실추된 이미지를 거의 회복, 2~3년 전보다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하고 현재 미국 시장 점유율도 4% 가까이 될 만큼 인기라고 전했다. 그는 또 원래 우리는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일본차 위주였지만 이제는 품질을 신뢰할 수 있고 한인 고객들도 많이 찾아 현대차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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