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소도시’ 주택경기 뜨겁다

2006-08-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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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활황·은퇴자 증가 등 요인

▶ 캠벨리버·오카나간 등 두 자리 상승

로워 메인랜드가 일반인들의 기억 속에 주거용 주택가격이 크게 치솟는 지역으로 깊게 각인되어 있는 가운데, BC 소도시들도 두 자리 수의 가격 상승이 이뤄질 만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황을 보이는 경제, 구매자와 은퇴 자들의 수적 증가 요소들이 알버타와 로워 메인랜드의 바깥지역에서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주택 수요를 폭발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리얼 인사이더 뉴스레터 편집자인 오지 주록 씨는 주택시장의 새로운 붐이 BC 주 스몰타운으로 옮겨지면서 이 지역들이 매우 각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밴쿠버 아일랜드를 예로 들면서, 지난 5월에 캠벨리버에 있는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이 28만 4331 달러였다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21%가 오른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목스 밸리 지역의 주택 평균가격도 31만 5497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3%가, 포트 앨버니 주택도 19만 2958 달러로 27%가 각각 올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7월에 주택 신규주택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면서, 캘로나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12.1%가 그리고 프린스 조오지의 경우 14.9%가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선샤인 코스트 지역의 경우는 부동산 경제활동이 활발했던 곳으로 지적됐다. 이곳은 시에서 불과 2시간 떨어져 있는 지형적 이유로 밴쿠버 지역에서 이주해 온 은퇴 자나 베이비 부머들로 인해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맥(MAC)의 자슨 크레이크 씨는 스몰타운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두드러진 현상은 오카나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지역들은 알버타와 로워 메인랜드로부터 거대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 무엇보다 생활 패턴이나 주택 가격 면에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크 씨는 밴쿠버에서 불과 4시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오카나간 역시 로워 메인랜드의 주택가격과 비교할 때 내륙의 주택가격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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