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일관광 “좋았습니다”
2006-08-23 (수) 12:00:00
◎김희옥, 제임스 김 모자
“더 나이 들면 다리 아파서 여행도 못 다녀요. 남편이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하길래 포기하는 대신 아들하고 함께 왔지요. 남편과 함께 여행 못한다면 혼자든, 다른 사람들하고든 여행을 계속 다닐거에요. 그래도 젊은 아들하고 이렇게 여행하니 마치 데이트하는 기분이네요.”아들 제임스와 함께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여행을 왔다는 김희옥씨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모처럼 사진도 찍어주고 함께 시간도 보내 즐겁다고. UIUC에서 아시아 언어 문화를 전공하는 아들 제임스 김씨 역시 “방학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안영보·한상희씨 부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동문 선후배지간 인데다 마음도 맞고 얘기도 통하고 늘 함께 하고픈 사람들하고 여행을 하니 참 좋네요. 부담 없이 하루 동안 좋은 구경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에요.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까지 함께하니 더 바랄게 없네요.”동문 선배인 한상희씨 부부(사진 우)와 남편 조셉 안씨와 함께 일일관광에 참여했다는 안영보씨는 함께하는 이들을 위해 커피와 과일을 마련하여 여행 중간 중간 대접까지 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안씨는 “일일관광을 주변의 은퇴한 이후 적적하게 보내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을 하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최창선, 최순자 부부
“사는 게 바빠 시카고 지역에 30여년을 살았어도 안 가본 곳이 너무 많습니다. 여행 일정 하나하나에 모두 만족합니다. 잘 몰랐던 19세기 영국 전통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처음 보았고, 다양한 서양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유람선에서 모처럼 만의 여유도 부리며 부부가 함께 이런 저런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돼 가장 좋았습니다.”은퇴한 이후 무리 없이 하루 여행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최창선 최순자 부부는 일일관광이 마련돼 참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시카고 지역에 오래 살았어도 가볼 수 없던 곳을 알게 돼 좋았다고.
◎박현숙씨, 강정분씨
일일관광 참가자 중 베스트 드레서에 뽑힐 만한 두 사람이 있었다. 친구끼리 함께 일일관광에 참가했다는 박현숙, 강정분씨가 바로 그 주인공. 박현숙씨는 레드 계열의 상의와 모자에 블루 진을 매치해 입었고 강정분씨는 화이트와 블랙의 조화를 살려 입은 화려한 의상으로 일일관광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 “친구와 함께 홀가분하게 여행을 하게 돼 참 좋다. 모처럼만에 이야기도 맘껏 나누고 일일관광도 하고 이곳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 친분도 쌓고 오래간만에 가져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시카고지역 오래 지인인 박성덕(좌), 박현숙(중앙), 강정분씨
◎김영훈씨 가족
“가까운 거리의 일일 관광이라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보다 나이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많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아이들에게 일리노이 일원의 여러 지역을 보여주는 게 단순히 여행 차원을 넘어서 교육적으로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가능하다면 다음 번 스프링필드 지역으로 가는 일일관광에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온 가족이 일일관광에 참여한 김영훈씨 가족은 미국내 타 지역으로 여행은 많이 가봤지만 정작 일리노이 지역은 처음이라고. 이번 일일 관광이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