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넷 샤핑 주의 요망

2006-08-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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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속이고 B급을 신제품으로 판매

근래 들어 우후죽순 늘어나는 각종 인터넷 샤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낭패를 보는 일이 생겨 인터넷 샤핑몰을 이용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저가 공세의 싼 가격에만 현혹돼 인터넷 마켓의 신용도를 확인하지 않고 제품을 산 경우 물건이 제시간에 배달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배달된 제품의 중요 부품이 빠져있거나 원산지가 틀려 리베이트를 못 받는 등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한인들 사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일부 인터넷 마켓에서는 B급 제품을 신제품인양 팔고 있으며 손해를 본 한인들은 그들은 대부분 뉴욕근처에 소재하며 영어 억양이 인도계통인 듯 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마켓에서 가족행사로 급하게 비디오 카메라를 구입한 최병관씨는“물건을 처음 받았을때 박스에 프린트된 바코드가 칼로 오려져 있었다”며 “처음에는 의심하지 않았지만 가족행사가 끝나고 확인 한 결과 배달 받은 물건이 신제품이 아닌 B급 제품으로 밝혀져 해당업체에 항의했지만 물건을 사용해 환불해줄 없다고 배짱을 부렸다”고 괘씸해 했다.

올 초 ‘아도라마’라는 뉴욕에 소재한 카메라 전문점에서 카메라 렌즈을 구입한 C씨는 “웹사이트에 소개된 제품의 제조 국가와 배달받은 물건의 제조국가가 틀려 리베이트를 못 받았다”며 “제조업체에서는 제품이 그레이 마켓제품(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통보를 했고 구입처에서는 미국에서 만든 제품이라며 환불 요청을 거부해 양쪽에 연락하느라 시간만 보냈고 지금은 리베이트와 환불을 거의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학원에서 에니메이션을 공부하는 잔 김씨는 “주문한 하드 드라이브에 빠져있는 파이어 와이어 케이블을 한 달만에 받았다”며 “저렴한 가격만 생각했다가 필요할 때 제품을 쓰지도 못했다. 앞으로는 좀 비싸더라도 유명한 인터넷 샤핑몰에서 물건을 구입 하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인터넷 샤핑몰에서 낭패를 경험했던 한인동포들은 ‘아마존’같은 대형 샤핑몰을 이용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인터넷 마켓에 소비자가 남긴 평판이나 불편 사항등 직접 웹사이트를 이용한 고객들의 의견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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