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링컨대통령이 정착했던 곳

2006-08-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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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본보 일일관광 첫 방문지‘뉴 살렘’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22살 때 그의 가족이 켄터키주에서 인디애나주 남부를 거쳐 살 곳을 찾아 1831년 일리노이주로 이주해 정착했던 유서 깊은 마을, 뉴 살럼(New Salem). 이곳은 본보 사옥 이전 기념 일일관광 9월 코스 중 하나다. 링컨이 청년시절, 신문발행인 등으로 활약하다 주경야독으로 변호사가 되기까지 거주했던 뉴 살럼은 스프링필드에서 북서쪽으로 97번 고속도로를 타고 20마일 가면 있는 마을이다.

먼저 관람객 센터(Visitor Center)를 방문하면 링컨이 이 마을에서 7년간 보냈던 시절을 소개하는 짧은 영화와 각종 자료와 유물을 볼 수 있다. 센터 옆에는 1954년에 아바드 페어뱅스가 제작한 9피트짜리 젊은 링컨의 청동상도 유명한 볼거리 중 하나다. 뉴 살렘의 모든 건물들은 그 당시의 고전가구와 삶의 흔적들을 모두 담고 있어 관광객들은 링컨이 청운의 꿈을 품었던 젊은 날의 발자취를 생생히 느껴 볼 수 있다. 이곳에는 12개의 통나무 집과 럿레지 여인숙, 10개의 일터, 상가, 제분소와 학교가 1830년대의 모습을 유지한 채 보존돼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링컨은 비록 뉴 살렘에서 자기 집을 소유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일을 했다. 점원 서기로 일하기도 하고 철도 노동자로도 일했으며 우체부였던 적도 있고 사업이 실패하기도 했다. 1832년 일리노이 주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1834년과 1836년 기어이 당선에 성공했던 그의 젊은 날의 일대기는 뉴 살렘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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