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교육 선택 폭 크게 증가

2006-08-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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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곳으로 늘어…지역 틀 갖춰

▶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긍정적

오는 9월 일제히 개강을 앞두고 있는 한국어학교들의 수적 증가로 자녀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한국어학교 9월 개강을 준비하고 있는 학교는 △밴쿠버한국어학교 △밴쿠버크리스찬한인학교 △밴쿠버세종한인학교 △킹조지한인학교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아보츠포드 금요교실, 랭리 토요교실 △코퀴틀람 한국어학교 △대건한국어학교 △서광사 한글학교 등 10군데에 이른다.
그동안 한국어학교들이 몇몇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학부모나 학생들이 한글학교 수업을 받으려 원거리에서 통학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한국어학교들은 올해 새롭게 써리 지역에 킹조지한인학교, 밴쿠버에 인접된 버나비 지역에 밴쿠버세종한인학교, 랭리지역에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토요교실, 코퀴틀람에 코퀴틀람한국어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면서 지역별 한국어학교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올해 두 곳에 학교를 새롭게 개설한 밴쿠버크리스찬한인학교 교장 이영철 목사는“지역별로 한국어 학교가 설립되는 것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지역적 편리성을 제공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와 한글 이해 정도에 따라 유치반, 초급, 중급, 고급반, 성인반 등의 나눠 학생들을 모집하는 한국어학교들은 대부분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사물놀이, 청소년교향악단, 태권도, 합창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특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한국어학교에서는 학생들을 학교까지 픽업해 주는 부모들을 위한 국악교실, 비즈/퀼트공예교실, 문예창작교실, 요가교실, 요리교실 등 문화강좌도 개설하고 있다. /안연용기자
■한국어학교들의 9월 개강 일시와 학생 모집 내역
<밴쿠버한국어학교>
▲일시:9월 9일 오전 9시∼12시, 49가 사무실내 ▲대상:유아 유치 초급 중급 고급 특별 성인회화반 ▲전화:604-812-4751.
<밴쿠버크리스찬한인학교>
▲개강:9월 9일 오전 9시 ▲대상:유치, 초급, 중급, 고급반 ▲전화:604-612-5527.
<밴쿠버세종한인학교>
▲개강:9월 8일 오후 6시 30분 ▲대상:유치, 초급, 중급, 고급, 성인반 ▲마감:9월 8일까지 ▲전화:604-879-5527.
<킹조지한인학교>
▲개강:9월 16일 오전 9시 30분 ▲대상:유치, 초급, 중급, 고급반 ▲교육비:연 400 불 ▲전화:604-879-5527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금요교실:아보츠포드 금요교실,랭리 토요교실 ▲전화:604-729-0160.
<코퀴틀람한국어학교>
▲신입생 선착순 50명 모집 ▲대상:유치원∼8학년 ▲전화:604-944-8163.
<대건한국어학교>
▲원서접수:8월 19일부터 ▲모집반:유치, 초급, 중급, 상급반▲써리본교:604-588-5831, 다운타운 분교:604-44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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