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퍼 정부는 노조의 적”

2006-08-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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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의 무역 협정도 불리

▶ CAW 하그로브 위원장

캐나다 최대 노조인 캐나다 자동차 노조 (CAW: Canada Auto Workers Union)의 버즈 하그로브 위원장은 하퍼 정부가 노조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그로브 위원장은 지난 15일 밴쿠버에서 열린 제 8차 노동자 집회에서 노조의 힘이 노동자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경우와는 달리 “캐나다에서는 하퍼 정부로부터 전례가 없는 노조 억압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줄어들고 있는 노조의 숫자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우리는 보다 나은 조합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하퍼 정부가 우리의 전향적인 노조 관련 입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그로브는 아울러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우리의 조선 사업에 타격을 줄 것이다. 우리는 이미 한국과 40억불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무역협정이 캐나다 노동자들에게는 큰 타격을 주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캐나다의 노동 운동이 신보수주의 경향에 대해 맞서 싸워야 한다며, 노동자와 노조의 단결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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