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열의 뜻살려 새로운 도약

2006-08-1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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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주년 광복절 기념식, 일본여성합창단 축송

조국 광복의 해방을 맞이해 시카고 한인사회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다짐했다. 특히 일본여성합창단이 한국어로 축송을 불러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시카고 한인회 주최의 제61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퍼플호텔에서 한인사회 기관, 단체장, 원로 인사 및 일리노이 정치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불의와 악재에 굴하지 않고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애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조국의 발전과 미주 한인사회의 현재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8·15광복을 맞이해 민족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미주지역에서 모범 민족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김욱 시카고 총영사는“이제는 일본을 넘어서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이라는 최대 시장 속에서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노무현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특히 이번 광복절 기념행사에서는 KYWCA 합창단이 광복절 노래를 부른 뒤에 시카고 일본여성합창단 바이올렛 클럽이 한국어로 그리운 금강산 등의 한국 노래를 축하곡으로 불러 한일간 화합의 취지를 살림으로써 광복의 의미가 더욱 빛을 발했다. 바이올렛 클럽의 노리코 오그던 코디네이터는“슬픈 역사를 딛고 한일간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합창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작년 4월 90번 고속도로 84번 출구에 세워진‘코리아 타운’사인판을 승인하는 시카고시, 일리노이주, 연방의회의 결의안(resolution)이 마뉴엘 플로레스 시카고 1지구 시의원, 마리아 토니 베리오스 일리노이 39지구 주하원의원, 토드 스토로저 시카고 8지구 시의원에 의해 한인회에 헌정됐다. 플로레스 시의원은 “61번째 광복절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광복절 정신과 마찬가지로 역시 자유와 인간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국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번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인회가 수여하는 광복절 민족상 시상과 한인회관 건립 25주년 기념 감사장 전달도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8·15 광복절 민족상: ▲체육상: 연재경 시카고 축구협회 부회장 ▲사회봉사상: 조은철 목사, 박찬금 전 이북5도민 연합회장, 최성숙 미드웨스트 런 투게더 섭외부장, 정덕 신경통증 전문의, 대한항공 시카고지점 ■한인회관 건립 25주년 기념 감사장: 심기영, 홍두영, 차락우, 안동순, 김두환, 장영준, 고성목, 이근무, 정해림, 이동우, 곽경식, 김훈동.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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