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BC·SFU 등 12개 대학, 대학 순위 조사 거부

2006-08-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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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Vic·UNBC는 계속 참여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교 (UBC: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와 싸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Simon Fraser University) 등 12개 대학교가 맥클린 잡지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대학 순위 조사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빅토리아 대학교 (UVic: University of Victoria)와 북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교 (University of Northern British Columbia)는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토론토대, 알버타대, 맥마스터대, 캘거리대, 몬트리얼대, 오타와대, 달하우지대, 마니토바대, 레쓰브리지대 등도 맥클린 잡지의 년간 대학 순위 조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맥클린 잡지는 대학이 제출한 자료 중에서 수업 크기, 연구 실적 등의 요인을 바탕으로 매년 대학 순위를 발표해왔다.
UBC 연구담당 존 햅번 이사는 이번 참여 취소 결정은 UBC 등 캐나다 내 13개의 주요 대학이 오랫동안 토의를 한 끝에 내리게 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맥클린 잡지가 우리가 제출한 자료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계속하여 이의를 제기했으나 시정되지 않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SFU의 마이클 스티븐슨 총장은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게 된 계기가 대학 졸업생들이 내리는 평가를 하나의 요인으로 추가한 것으로 짐작된다며 “우리는 더 이상 대중들에게 대학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데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UVic과 UNBC는 맥클린지의 순위 조사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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