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주 성 매매자 밀입국 관문”

2006-08-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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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영사 주장…한국 무비자 문제 제기

캐나다의 한국 무비자 제도 때문에 캐나다와 미국에서 국제 성 매매가 활개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밴쿠버 일간지 ‘프라빈스’에 따르면, 주밴쿠버미국대사관 브래드포드 존슨 영사는 BC 주로부터 워싱턴주로 아시안 여성들의 밀입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인들이 캐나다에 입국하는데 비자가 필요 없으며 비행기만 타기만 하면 캐나다 이민국을 통해 입국이 가능한 캐나다의 무비자 제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미국은 캐나다 정부에 한국민의 캐나다 입국 시 비자를 요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캐나다 정부에 계속해서 비자발급을 요청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10일에도 한국 중국 타이완 태국 여성 9명이 시애틀과 LA에서 밀입국 혐의로 붙잡혔다.
시애틀 법원에 기록된 밀입국 여성들은 미국에 밀입국하는데 있어서 5만 달러 가량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라빈스’는 이 모양 이라며 실명까지 밝히면서 이 여성이 성 매매 근로자로 2004년 10월 21일 밴쿠버에 도착, 미국에 밀입국한 뒤 2006년 2월 11일 붙잡힐 때까지 강 아무개가 운영하는 시애틀 매춘업소에서 일을 했다고 지적했다.
불법 성 매매자들은 대부분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거짓된 신분증을 이용해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C 주 국경 수비대로 일하는 댄 말로 경찰은 사람들의 성 매매는 일반적으로 어떤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말로 경찰은 한 지역에서 어렵게 성 매매를 추진하는 조직범죄단체를 붙잡았는데, 그들은 위조 비자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지 이동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말로 경찰은 성 매매 밀입국은 지리적 위치는 불필요하다면서 그들은 조직된 범죄단체와 연결되어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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