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축 열기 재 점화

2006-08-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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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주택 증가…7월에 2168 채

▶ CMHC “1년 전 비해 32% 증가”

주택 신축 건수가 다소 주춤 상태를 보였던 지난 6월과는 달리 7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기지&하우징사(CMHC)는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주택 신축공사가 7월에 2168채에 이르러 지난 1년 전에 비해 32% 증가했으며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6년 2151채 기록을 깼다고 9일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 8일 건축허가와 관련, 6월 통계를 발표하면서 BC 주에서 6월 전체 건축규모가 9억 2250만 달러에 그쳐 지난 5월에 비해 4.9% 떨어졌지만 전년도와 비교할 때 13%가 성장했다고 지적했었다.
<본보 9일자 3면 보도>
밴쿠버에 있는 CMHC의 상임분석가 캐머론 뮈어 씨는 7월 들어 주택 신축공사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동안 주택 공급 물량 부족현상을 경험했던 구매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뮈어 씨는 또 7월에 나타난 신축공사 규모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그동안 판매와 물량 사이에서 나타난 불균형 상태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광역밴쿠버주택건축협회 G장 피터 심프슨 씨는 신축 주택의 증가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심프슨 회장은 그 같은 이유로 주택을 지을 땅값과 근로자 임금 그리고 자재 값 상승으로 전체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심프슨 회장은 새로운 단독 주택의 분양가가 35만 불부터 시작되지만 곧 40만 불이 넘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단독 주택 건축은 534 채로 지난 2005년 7월에 비하면 17% 증가한 수치다. 또 다가구 주택은 1634 채로 3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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