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량 정비업계 폭서 특수

2006-08-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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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과열, 냉각수 온도조절장치 고장등 늘어

신형 차들의 고장률이 점점 낮아지면서 일감이 줄어 고민하던 한인 자동차 정비업계가 시카고를 뒤덮은 무더위로 인해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기온이 화씨 100도까지 치솟는 기록적인 무더위를 보였던 시카고 날씨로 인해 엔진이 과열되거나 냉각수 온도조절장치(thermostat)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아지고 무리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고장 발생도 빈번해지고 있다. 데스 플레인스에 위치한 에이스 오토의 박성배 정비사는 “고장 차량이 밀리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엔진이 과열되거나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고장 사례”라고 밝혔다.

유난히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이번 여름철에는 냉각수 온도조절장치 오작동으로 인해 하루에 찾아오는 차량이 3~4대 정도나 되는 정비업체도 있다. 시카고 로렌스길에서 터보 오토를 운영하고 있는 김승규 대표는“에어컨이 작동 안될 경우 냉각 호스 어딘가에 구멍이 생겨 냉매가 새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고쳐줘야 한다”며 “냉각수 온도조절장치가 닫힌 채로 망가지면 엔진이 과열되지만 열린 채로 문제가 생기면 겨울에 히팅까지 안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전하는 여름철 차량 문제 예방법 중 하나는, fp디에이터와 컨덴서 사이에 작은 먼지나 돌이 들어가 막히면 냉각 효과가 떨어지므로 4~5년에 한번씩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오래된 차들은 fp디에이터 호스의 외관에 이상이 없더라도 만져 봤을 때 안에 균열이 느껴지면 교체해 줘야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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