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부르는 천상의 소리
2006-08-08 (화) 12:00:00
한국은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구제사역을 하는 나라입니다
월드비전 코리아의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CCM 가수 트왈라 파리스가 펼친 조인트 콘스트에서 선명회 합창단은 세계경제 11위의 한국 위상을 펼쳐보였다. 지난 4일, 새크라 멘토 퍼스트 커브넌트 미국 교회에서 열린 월드비젼 조인트 콘스트는 1천여 명의 관중과 무대가 하나된 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USA 월드비전 아시아 마케팅 디렉트 박준서 본부장은 1950년 한국전 쟁 당시 월드비젼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 한국이 기아에 허덕이는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나라로 모금활동을 하는 것은 월드비젼 역사에 남을 획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1960년, 월드비젼의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 아들로 구성된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현재 음악을 공부하는 중학생들로 구성되어 단장을 맡고 있는 김희철 지휘자의 인솔하에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희철 지휘자는 합창단 단원들이 음악으로 남을 위해 나눌 수 있고 그것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음악인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 다며 각자 가진 탈란트로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콘스트는 맑고 감미로운 트왈라의 음색과 천상의 소리로 깜찍한 율동을 선보이며 관중을 사로잡은 선명회 합창단의 화려한 변신이 관중들로부터 수차례 기립박수를 받는 열 광의 무대를 연출했다.
3부로 나뉘어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은 한국 전통무용과 민요로 꾸민 마지막 무대에서 가진 기량을 맘껏 펼쳐보여 참석한 한인 150여명을 비롯한 미국인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새겼다.
새크라멘토 교회협의회 이광희 목사(한인침례교회)는 이번 공연은 미 주류사회와 공조를 이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한인 교회들이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고 본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공연은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65명 의 세계 기아어린이를 자매 결연 맺어주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미경 기자> jane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