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차 노린 절도 빈번

2006-08-07 (월) 12:00:00
크게 작게

차안에 가방 두고 내리면 낭패

빈차 유리창을 깨고 차안에 있던 가방이나 물품을 가져가는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6시경 정모씨 외 7명은 링컨과 캘리포니아길이 만나는 부근의 한 식당에서 미니밴 1대와 승용차 4대를 세워두고 식사와 간단히 술 한잔을 하고 나왔다가 차 3대의 조수석과 뒷자리 유리창들이 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범인들은 차 안에 있던 가방 2개와 하드 디스크 등을 훔쳐 달아났다. 정씨는 “이런 일이 이 근방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 같은데 가게 주인들이 물건을 두고 내리다 도난시 책임을 안 진다는 문구만 적어 놓지 말고 주차장 전등을 밝게 잘 관리해서 사건을 예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0일 포스터은행 부근 앞 켓지길에 15분 정도 차를 세워뒀던 전모씨도 같은 일을 당해 회사 서류가 들어있던 가방을 도난 당했다. 그는 “사람들이 버젓이 다니는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할 지구 경찰 관계자는“최근 시카고 북부 한인 타운 근처에서 빈차에 놓여있는 가방을 노린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낮이든 밤이든 차에서 내릴 때는 차 안에 절대 가방이나 귀중품을 놓고 내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