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루동안 加군인 4명 사망

2006-08-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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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탄물·탈레반 기습 공격받아

▶ 전사자 총 23명으로 늘어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된 캐나다 군인이 지난 3일 탈레반의 공격을 받아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파시멀 지역 근처 도로변에서 폭탄이 터져 크리스토퍼 조나단 레이드 상병이 사망한데 이어 칸다하르 서부지역에서 탈레반과 전투를 벌이고 귀대하던 장병들이 매복해 있는 탈레반의 기습공격을 받아 3명이 숨졌다.
한 병사는 “탈레반이 이날 계획적으로 매복해 있었다”며 “캐나다 군이 있는 작은 학교관사 주변에 유자형태로 매복한 상태에서 로켓 추진용 수류탄으로 집중사격을 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또 날아온 수류탄이 벽에 부딪혀 파편으로 인해 동료 3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병사는 탈레반이 전투를 벌이고 귀대하는 우리를 타킷으로 삼았다면서 그들은 너무나 조직화 되어 있었고 우리는 방어적인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군은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된 이래 하루동안에 10명 이상의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전력 손실을 겪었다.
탈레반의 기습공격으로 사망한 군인은 보은 인그람 병장, 브리스 제프리 켈러 상병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병사 등 3명이다.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조나단 레이드 병사는 도로변 폭발물이 터져 사망했다. <본보 8월 4일자 1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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