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바논 구호활동에 총력

2006-08-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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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젼, 어린이보호에 치중

월드비전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과 레바논간의 무력 분쟁으로 발생한 피난민들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월드비전은 이미 분쟁 초기 남부 레바논 빈트 지베일 지역에 갇혀 있는 2천여명의 레바논 시민 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레바논 일대 지역에 50만 명에 달하는 피난민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0일 비상사태를 선포, 레바논과 가자 구역에 갇혀 있는 피난민들의 안전과 구호물자 공급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분쟁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사망과 부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어린이들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집계된 600여명의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 가운데 약 30%가 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비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 상황에서 이스라엘이나 레바논 양국 입장의 정당성 여부와 관계없이 군인,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어린이들이 희생당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레바논에는 월드비전이 운영 중인 다섯 군데 장기 지역개발 사업장 중 세 곳에 총 5천 여명 이상의 피난민들이 몰려 있으나 수도인 베이루트에서 남부 레바논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와 교량이 파괴되었고 점차 증대되는 군사 활동과 운행 중인 트럭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 때문에 월드 비전의 구호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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