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행계좌 이용한 사기범 주의

2006-08-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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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생 대상 피해 사건 발생

▶ “개인 계좌번호 타인에게 알려줘서는 안돼”

최근 유학생을 상대로 은행계좌를 이용한 사기행위가 벌어지고 있어 유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최근 유학생 K 모씨가 30대 초반 낯선 남자로부터 3000 불을 사기 당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K 씨는 30대 초반의 낯선 남자로부터 지갑을 분실했으니 한국으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은행 계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계좌 번호를 알려준 뒤 자신의 계좌에 3000 달러 입금을 확인한 후 현금으로 3000 달러를 건네줬지만 며칠 후 다시 계좌를 확인했을 때에는 3000 달러가 리턴체크로 빠져나간 상태였다.
이 같은 사기사건과 관련, 외환은행 코퀴틀람 지점 지영란 지점장은“리턴체크로 되는 경우는 △계좌에 돈이 없을 때 △부도난 체크 일 때라며, 어느 누구에게도 개인의 계좌번호를 알려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 지점장은 또“ 불가피하게 계좌번호를 알려줘야 할 경우에는 입금된 체크 교환 결재 후(최소한 5일 이후)에 입금된 돈을 찾아 전하는 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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