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비 술술 걷힌다
2006-08-02 (수) 12:00:00
한인회, 평통, 향군회등 납부 현황 순조
시카고 한인사회내 주요 기관단체들의 이사회비가 비교적 원활하게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이사로서 이름만 걸어놓고 의무는 이행 하지 않는 이사들이 적지 않았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 이들의 참여도가 좋아진 덕분에 각 기관단체들의 재정 형편도 미약하지만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인회(회장 김길영)은 총 36명의 이사진 중 29명이 1차 연도 이사회비 5백 달러를 완납, 80.6%의 납부율을 기록했다. 평통(회장 황정융)의 경우 타 기관단체의 이사회비 형식으로 자문위원 회비를 걷게 되는데 총 79명의 위원들 중 77명이 연회비 3백달러를 납부, 97%로 거의 100%에 가까운 납부율을 보였다. 평통은 특히 매 임기가 바뀔 때마다 회비 납부의 여부가 차기 위원 명단의 자격요건으로 명시될 정도로 회비확보에 어려움을 겼었다는 점에서 12기 평통의 변화에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향군인회(회장 이문규)는 총 20명의 이사들이 100달러의 연이사회비를 이미 완납했다. 미용재료상업인협회(회장 김주진) 역시 총 20명의 이사들이 연이사회비 100달러를 모두 납부했다. 한인상우협의회(회장 박영식)의 경우 단체 고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사진 8명과 일반 이사등 총 20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돼 있는데 이 단체는 이사회비로 정해진 액수는 따로 없다. 그러나 박영식 회장에 따르면 이사진들의 참여도가 높아 대개 최저 500달러에서 많게는 2천달러씩 이사회비조로 납부하고 있다.
한인주류식품상업인협회(회장 김세기)는 총 14명의 이사진중 50%인 7명이 연 회비 200달러를 완납했다. “그러나 이 역시 올 연말까지로 납부기간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때가 되면 100% 걷힐 것”이라는 것이 김세기 회장의 설명이다. 비영리복지기관인 한인노인복지센터(사무총장 윤석갑)는 총 25명의 이사진들 중 70%가 연이사회비 200달러씩을 납부했다.
이처럼 이사진들의 이사회비 납부율이 비교적 높아진 것과 관련, 커뮤니티내 각 기관단체장들은 “참여와 의무이행에 대한 이사들의 의식이 많이 개선 됐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사실 한인회는 그동안 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번 후원의 밤 때도 그렇고, 이사회비 납부현황을 봤을 때도 어려울 때 돕는 한인사회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이와함께 참여에 대한 의식이 개선됐음을 느낄 수 있다 고 말했다.
황정융 평통회장은“12기평통은 자문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높고, 또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가 돕겠다고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8/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