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선미술展’ 열린다

2006-08-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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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녘 담은 ‘조선화’ 밴쿠버 첫 선

▶ 북한 미술 최고 작가 작품 다수

북녘의 아름다운 강산을 담은 풍경화와 화조화들이 출품되는 ‘조선미술 전시회’가 8월 4일부터 10일까지(오전 11시∼오후 6시) 밴쿠버 한인신용조합(밴쿠버점)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신규 씨(전 한카여행사 회장)와 조선출판물교류협회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 입장으로 교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조선화 전시회는 북한 미술의 핵심인 ‘조선화’의 최고 작가들을 선보임으로써 북한의 예술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화의 전 장르에 걸쳐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거장인 정창모 씨, 세화 기법으로 풍경화와 동물화 등에 능한 선우영 씨,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생으로 평양미술대학 교수를 지낸 김기만 씨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김신규 씨는 “조선화는 사실주의에 입각해 섬세하고 화려한 특징이 있다”면서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작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고 감동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밴쿠버 전시회를 마치면 곧 이어서 토론토에서 전시회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604-351-8477)로 할 수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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