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보험 수혜자 급감…6.4%↓

2006-07-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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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19.3%↓ 가장 낮아 … 경기 활황 입증

실업보험(EI: Employment Insurance)을 받는 사람의 수가 급감하여 캐나다의 경제와 노동시장이 매우 역동적임이 확인됐다. 실업보험을 받는 사람의 수는 지난 5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전국적으로 6.4퍼센트 하락하여 노동시장 사정이 매우 좋은 여건임을 입증했다.
BC주는 EI를 받는 사람의 숫자가 무려 19.3퍼센트 감소하여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BC주의 노동시장 여건이 좋고 경제가 활황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BC주에 뒤를 이어 알버타주가 18.3퍼센트를 기록하여 오일샌드로 인한 경제의 활황세가 지속적임을 나타냈고, 매니토바주와 사스캐치완주가 각각 16.1%·13.9%의 하락하여 전반적으로 서부 캐나다 경제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
BC주와 알버타주는 지난 5월 한 달에만 각각 1.2퍼센트·0.6퍼센트 하락하여 연속 9개월간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반면에 온타리오·퀘벡 등 동부의 주는 전국적인 6.4퍼센트보다 낮은 2 내지 5퍼센트의 하락율을 보여 동부의 경제가 서부 캐나다의 활황세에 밀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뉴브런스윅은 2.3퍼센트로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하락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EI수령자의 수가 줄었다는 것이 반드시 실업율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저임금 노동자가 EI를 수령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실업율이 낮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EI의 수령기간이 짧기 때문에 근로자들에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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