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엔 감시관 캐나다인 사망

2006-07-27 (목)
크게 작게

▶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지역 폭격과정서

이스라엘 공군기의 25일 레바논 지역 폭격으로 4명의 유엔 감시관이 사망한 가운데 이중 한 명이 캐나다 인으로 알려졌다.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군의 이 같은 군사적 행동은 분명히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외부부 대변인은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 감시관이 사망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은 진심으로 애통해 한다고 밝혔다.
사망한 감시단원들은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중국, 핀란드 출신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레바논 고위 군관계자가 말했다.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밀로스 스트루거 대변인은 이스라엘 군이 이스라엘 접경지대에 있는 남부 도시 키암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감시단 건물이 폭격으로 파괴됐으며 이 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트루거 대변인은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중에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계속됐다고 강조했다.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유엔 감시단원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볼턴 대사는 “우리는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유엔 요원의 희생에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이스라엘은 유엔 요원을 겨냥해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은 “레바논 남부 유엔 요원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이스라엘은 유엔 요원들을 공격목표로 하지 않으며 유엔 평화유지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