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 주말 밴쿠버 34도

2006-07-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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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내륙은 40도 기록

지난 주말 광역 밴쿠버 및 프레이지져 밸리 지역 도시들이 30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였다. 23일 B.C주 남부 내륙지방은 최고기온이 40℃를 웃돌고 광역 밴쿠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예년 보다 10℃ 이상 높게 지속됐다. 다운타운도 낮 최고기온이 34℃를 오르내려 예년 7월 평균기온 22℃에 비해 훨씬 높았고 보기 드문 열대야현상도 나타났다. 이밖에 핏 메도 34.9℃, 애보츠포드 34.5℃, 릴루엣 41℃로 여러 도시에서 21일과 22일 낮 최고기온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비결
■ 느슨한 면 소재의 옷을 입고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햇볕이 가장 뜨거운 11시부터 3시 사이에는 집안이나 그늘에 있을 것을 권한다. 햇볕에 노출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로션을 반드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은 되도록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맥주, 커피, 차, 콜라 등은 오히려 갈증을 더 초래할 수 있으니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수분 공급 로션이나 콜드 크림을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햇볕에 화상을 입은 경우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 차가운 물을 스프레이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외출 전후에 얼굴이나 피부에 뿌려두어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면 좋다.
■ 축구나 캠프 등으로 야외 활동이 부득이한 경우에는 찬물에 적신 모자를 쓰고 있으면 좋다.
■ 미지근한 물에 샤워나 수영을 하면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 가급적이면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도 좋지 않다. 과일이나 야채 위주로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 집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낮에는 창문을 닫고 햇빛 가리개를 덮어두어 햇볕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다. 오후가 되면 모든 창문을 활짝 열어 열기를 내보내고 바람이 통하도록 한다.
■ 쇼핑 몰과 같이 에어컨 시설이 잘된 곳에서 한 두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쇼핑에 관심이 없다면, 화랑· 박물관이나 싸이언스 월드 같은 곳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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