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신청처리·상담 하루 평균 200여건”
여름맞아 한국ㆍ해외 방문 앞두고 문의 급증세
여름 방학 및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공관에서 처리하는 병역관련 민원업무량이 폭주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시기가 되면 한국, 또는 해외로 나가고자 하는 젊은 층 한인들이 증가, 병역상 걸림돌은 없는지 확인하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총영사관의 안혜정 영사에 따르면 평소 공관의 병역관련 업무 처리 건수는 50여건으로 여기에는 신청서류처리, 전화, 이메일을 통한 문의, 방문상담, 우편물 처리 등 병역과 관련한 모든 민원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여름 방학 및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5월이 되면 업무량은 적어도 4배 가까이 늘어나 요즘에는 병역 관련 업무만 하루 평균 200여건 가까이 된다”는 것. 이같은 경향은 적어도 8월 까지는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영사에 따르면 문의를 해오는 민원층은 시민권자들이 영주권자들로 보다는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안 영사는 “병역 관련 민원은 아무래도 시민권자들이 많다.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 한국의 호적에 등재돼 있으면 18세 이전 한국 국적 이탈신고를 해야 하는데 한국 방문을 앞두고 이런 부분에 대해 문의하는 민원이 많다. 현행 규정은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는 나이인 35세까지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호적에 등재돼 있지 않은 시민권자들은 183일까지 방문, 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주권자들은 보통 여권을 발급 받으려다 병역 문제까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권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병역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미처 병역연기 신청을 해 놓지 않은 영주권자들의 경우 한국 또는 해외 방문 추진 중 이 같은 사실을 알고서 물어 오는 건수가 많다”며 “여행을 떠나기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관에 문의, 필요한 준비를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박웅진 기자
7/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