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약 판매·제조 엄벌…소량 사용 허용

2006-07-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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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경찰 19일 새 정책 발표

밴쿠버 경찰은 소량의 마약을 사용하는 자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는 대신 마약을 판매하거나 제조자에 대해서는 엄벌하겠다는 내용의 마약 범죄와 관련한 새로운 정책을 19일 발표했다.
마약반에 근무하는 스코트 톰슨 경찰은 위법이 되지 않는 선에서의 마약 소지나 사용에 대해서는 처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미 그라함 경찰청장은 마약 매매는 아주 사악한 것이라면서 만약 학교 내에서 또는 운동장 근처에서 마약을 거래할 경우에는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최근 학교 근처에서 마약을 거래하다가 잡힌 120명에 대해 처벌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코스탈 보건국의 헤더 해이 책임자는 밴쿠버 경찰의 이 같은 정책에 대해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최첨단을 가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해이 책임자는 보건국도 밴쿠버 경찰과 함께 일할 것이라면서 그들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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