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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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쫓으며… 마음 살찌우며… 여름휴가는 ‘축제 속으로’

2006-07-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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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쫓으며… 마음 살찌우며… 여름휴가는 ‘축제 속으로’

놀거리 볼거리가 넘치는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페어. 서부지역 최대 축제 중 하나이다.

무더위 쫓으며… 마음 살찌우며… 여름휴가는 ‘축제 속으로’

오렌지카운티 페어에서 공연하는 멕시코 전통 무용단.

가주 곳곳서 열리는 페어 - 페스티벌

보다 풍족하고 의미 있는 휴가 여행지로 여름철을 맞아 현재 캘리포니아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수많은 페어(fair)와 페스티벌 참가를 권해 본다. 이들 행사는 해당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펼쳐지기 때문에 여행 중 여러 곳을 돌아보지 않고도 행사만 참가하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곳에서 만끽할 수 있다. 관광지도 돌아보고 흥겨운 이벤트에도 참가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카운티 중심으로 열려왔던 전통적인 페어는 농민들이 가축을 사고 팔거나, 새로운 농경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장이었다. 그러나, 근래 들어 페어는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콘서트가 매일 열리고 테마공원에 버금가는 각종 놀이기구들이 페어 그라운드에 들어선다. 사이언스센터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과학관, 동식물 생태계 전시관 등도 설치되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축제장으로 문을 열고 있다.
캘리포니아 각지에서 열리는 각종 페어로 여름 휴가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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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낭만·구경거리 넘쳐흘러요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페어

지난 1852년 처음 개최되어 1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페어는 연 10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맞는 캘리포니아 최대 축제 중 하나이다. 매년 여름 새크라멘토에서 개막되는 스테이트 페어는 행사가 주는 즐거움은 물론 캘리포니아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주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북가주로 휴가 여행을 가면서 꼭 들러볼 만한 행사이다.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4일까지 새크라멘토 소재 스테이트 페어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이번 페어에서는 250가지가 넘는 세계 각국의 음식이 선보이고 70여종의 카니벌 라이드가 설치된다. 그밖에 각종 전시회와 경마 그리고 보이즈 앤드 멘, 릭 스프링필드 등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소, 산양, 라마 등 동물들과 접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페어에서는 ‘미래의 과학관’이 새로 선보이고 있는데 최첨단 전시관 안에는 각종 과학실험과 설비가 마련돼 있다.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의 묘기가 선사되며 서커스단의 공연도 이어진다. 매일 브라질 축제 카니벌 퍼레이드가 행사장을 수놓는다.
페어 오픈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 금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1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며 입장료는 13세 이상 성인이 8달러, 대회기간 내내 통용되는 시즌패스 36달러, 6~12세는 반액 할인, 5세 미만은 무료다. 60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도 2~3달러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가는 길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7~8시간 가면 새크라멘토에 도착한다. 시에서 나오는 80번 프리웨이 이스트로 갈아타고 가다가 Cal Expo가 나오면 내리면 된다.
1848년의 캘리포니아에서 최초의 금이 발견된 코로마가 시의 교외에 있기 때문에 새크라멘토는 골드러시의 중심지로서 크게 발전했다. 황금광 시대의 유산이기도 한 빅토리아풍의 건축물을 시내의 여기 저기에서 볼 수 있어 당시 일확천금의 골드 드림을 느낄 수 있다.
관광명소로는 10가와 캐피톨 몰(Capitol Mall)에 위치한 주의사당(State Capitol), 16가와 H 스트릿에 있는 주지사 관저(The Governors Mansion), 북미에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 철도 박물관 등이 있다.
1982년 복구된 캘리포니아 주의사당은 장엄한 돔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대리석 모자이크 마루바닥, 크리스탈 샹들리에 등이 인상적이다. 매일 1시간의 무료 투어가 있다. 문의 (916)324-0333
16가와 H 스트릿에 있는 주지사 관저는 1877년대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로 30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역사적인 건물 중 하나이다. 실제로 1960년대 중반까지 주지사의 사택으로 사용되었다. 맨션의 많은 방들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는데 이 곳에 살았던 사람들에 관한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문의 (916)323-3047
교통과 관련한 박물관 중에서는 북미에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 철도 박물관(California State Railroad Museum)은 I 스트릿에 있으며 15에이커의 면적에 340여종의 동물들과 만날 수 있는 새크라멘토 동물원(Sacramento Zoo)이 또 다른 관광명소이다.
이 곳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새크라멘토 관광청(www.sacramentocvb.org, (916)264-777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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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 페어에서 전시되고 있는 모래로 만든 성.

오렌지카운티 페어

오렌지카운티 페어는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OC 최고의 축제이다.
올해로 115번째를 맞는 페어는 축제장인 코스타메사 소재 페어그라운드(88 Fair Dr. 넓이 160에이커)에서 열리는데 다양한 쇼와 콘서트, 콘테스트가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이것들 외에도 놀이기구, 유명 요리사들의 음식 만들기 경연,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55개 놀이기구가 풍성한 카니벌과 로데오, 가축 품평회, 서커스, 예술 및 공예품 전시회 등이 펼쳐지게 된다.
어린이들을 위해 간이 동물원도 마련되고 스피드웨이 레이싱, 황소 타기, 프리스타일 모터크로스 점핑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된다. 이밖에도 각종 먹거리, 볼거리 등이 넘쳐나 가족 동반으로 주말 한나절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축제장에 설치될 놀이기구 가운데 하나인 대 회전차(Ferris Wheel)는 15층 건물의 높이며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키디 카니벌도 들어선다.
퍼시픽 앰피 디어터에서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폴 사이몬, 마이클 볼튼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연일 계속된다.
오는 7월30일까지 열리는 페어의 개장 시간은 매주 화~목요일은 정오~자정, 금~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열리고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성인(13~54세)은 8달러, 노인(55세 이상)은 6달러, 어린이(6~12세)는 4달러, 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주차료는 5달러.
문의: (714)708-FAIR(3247), www.ocf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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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페어에 찾아가면 익스트림 스포츠의 묘기도 감상할 수 있다.


벤추라카운티 페어

벤추라카운티 페어 역시 포러너, 크리언스 크리어워터 등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최첨단 놀이기구와 비디오게임 등이 출품된다.
물론 카운티 페어답게 농촌장비, 종자 나누기, 가축 콘테스트 등이 열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도 들어선다. 가축 기르기, 파이 굽기, 재봉, 공작활동 등에 대한 정보도 소개된다. 화단과 꽃 품평회가 열리고 실내장식, 부엌 리모델링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10층 높이의 대형 페리스윌이 놀이공원 중앙을 장악하고 롤러코스터, 미니카 등이 재미있는 카니벌이 들어선다.
페어의 또 다른 재미는 넘쳐나는 먹거리. 루이지애나 전통 음식이 소개되고 텍사스 바비큐가 군침을 돌게 한다.
벤추라카운티 페어는 8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페어그라운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하며 입장료는 성인 7달러, 노인(62세 이상) 및 어린이(6~12세) 4달러, 6세 미만을 무료. 주차료는 5달러.
주소 10 Harbor Blvd. Ventura, CA 93001
문의 (805)654-3951, www.seasidepark.org

오렌지카운티 페어

지난 1852년 처음 개최되어 15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페어는 연 10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맞는 캘리포니아 최대 축제 중 하나이다. 매년 여름 새크라멘토에서 개막되는 스테이트 페어는 행사가 주는 즐거움은 물론 캘리포니아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주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북가주로 휴가 여행을 가면서 꼭 들러볼 만한 행사이다.
오는 8월 11일부터 9월 4일까지 새크라멘토 소재 스테이트 페어 그라운드에서 펼쳐질 이번 페어에서는 250가지가 넘는 세계 각국의 음식이 선보이고 70여종의 카니벌 라이드가 설치된다. 그밖에 각종 전시회와 경마 그리고 보이즈 앤드 멘, 릭 스프링필드 등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어린이들이 소, 산양, 라마 등 동물들과 접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페어에서는 ‘미래의 과학관’이 새로 선보이고 있는데 최첨단 전시관 안에는 각종 과학실험과 설비가 마련돼 있다.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의 묘기가 선사되며 서커스단의 공연도 이어진다. 매일 브라질 축제 카니벌 퍼레이드가 행사장을 수놓는다.
페어 오픈시간은 월~목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 금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1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며 입장료는 13세 이상 성인이 8달러, 대회기간 내내 통용되는 시즌패스 36달러, 6~12세는 반액 할인, 5세 미만은 무료다. 60세 이상 노인에 대해서도 2~3달러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가는 길은 LA에서 5번 프리웨이 노스를 타고 7~8시간 가면 새크라멘토에 도착한다. 시에서 나오는 80번 프리웨이 이스트로 갈아타고 가다가 Cal Expo가 나오면 내리면 된다.
1848년의 캘리포니아에서 최초의 금이 발견된 코로마가 시의 교외에 있기 때문에 새크라멘토는 골드러시의 중심지로서 크게 발전했다. 황금광 시대의 유산이기도 한 빅토리아풍의 건축물을 시내의 여기 저기에서 볼 수 있어 당시 일확천금의 골드 드림을 느낄 수 있다.
관광명소로는 10가와 캐피톨 몰(Capitol Mall)에 위치한 주의사당(State Capitol), 16가와 H 스트릿에 있는 주지사 관저(The Governors Mansion), 북미에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 철도 박물관 등이 있다.
1982년 복구된 캘리포니아 주의사당은 장엄한 돔 형식으로 지어졌으며 대리석 모자이크 마루바닥, 크리스탈 샹들리에 등이 인상적이다. 매일 1시간의 무료 투어가 있다. 문의 (916)324-0333
16가와 H 스트릿에 있는 주지사 관저는 1877년대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로 30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역사적인 건물 중 하나이다. 실제로 1960년대 중반까지 주지사의 사택으로 사용되었다. 맨션의 많은 방들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는데 이 곳에 살았던 사람들에 관한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다.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문의 (916)323-3047
교통과 관련한 박물관 중에서는 북미에서 가장 큰 캘리포니아주 철도 박물관(California State Railroad Museum)은 I 스트릿에 있으며 15에이커의 면적에 340여종의 동물들과 만날 수 있는 새크라멘토 동물원(Sacramento Zoo)이 또 다른 관광명소이다.
이 곳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새크라멘토 관광청(www.sacramentocvb.org, (916)264-7777)에 문의하면 된다.
오렌지카운티 페어는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OC 최고의 축제이다.
올해로 115번째를 맞는 페어는 축제장인 코스타메사 소재 페어그라운드(88 Fair Dr. 넓이 160에이커)에서 열리는데 다양한 쇼와 콘서트, 콘테스트가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이것들 외에도 놀이기구, 유명 요리사들의 음식 만들기 경연,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55개 놀이기구가 풍성한 카니벌과 로데오, 가축 품평회, 서커스, 예술 및 공예품 전시회 등이 펼쳐지게 된다.
어린이들을 위해 간이 동물원도 마련되고 스피드웨이 레이싱, 황소 타기, 프리스타일 모터크로스 점핑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된다. 이밖에도 각종 먹거리, 볼거리 등이 넘쳐나 가족 동반으로 주말 한나절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축제장에 설치될 놀이기구 가운데 하나인 대 회전차(Ferris Wheel)는 15층 건물의 높이며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키디 카니벌도 들어선다.
퍼시픽 앰피 디어터에서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폴 사이몬, 마이클 볼튼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연일 계속된다.
오는 7월30일까지 열리는 페어의 개장 시간은 매주 화~목요일은 정오~자정, 금~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열리고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성인(13~54세)은 8달러, 노인(55세 이상)은 6달러, 어린이(6~12세)는 4달러, 5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주차료는 5달러.
문의: (714)708-FAIR(3247), www.ocfair.com


벤추라카운티 페어 역시 포러너, 크리언스 크리어워터 등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최첨단 놀이기구와 비디오게임 등이 출품된다.
물론 카운티 페어답게 농촌장비, 종자 나누기, 가축 콘테스트 등이 열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도 들어선다. 가축 기르기, 파이 굽기, 재봉, 공작활동 등에 대한 정보도 소개된다. 화단과 꽃 품평회가 열리고 실내장식, 부엌 리모델링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10층 높이의 대형 페리스윌이 놀이공원 중앙을 장악하고 롤러코스터, 미니카 등이 재미있는 카니벌이 들어선다.
페어의 또 다른 재미는 넘쳐나는 먹거리. 루이지애나 전통 음식이 소개되고 텍사스 바비큐가 군침을 돌게 한다.
벤추라카운티 페어는 8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페어그라운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픈하며 입장료는 성인 7달러, 노인(62세 이상) 및 어린이(6~12세) 4달러, 6세 미만을 무료. 주차료는 5달러.
주소 10 Harbor Blvd. Ventura, CA 93001
문의 (805)654-3951, www.seasidepar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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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페팅 주. 벤추라카운티 페어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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