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인 레바논‘엑소더스’ 개시

2006-07-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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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역사 상 가장 큰 규모”

▶ 19일 25000명 탈출

레바논의 전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캐나다 교민의 레바논 구조 작전이 개시되었다.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2천명 가량의 캐나다 교민이 일차적으로 레바논을 속속 탈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스티븐 하퍼 총리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캐나다 시민이 외국에서 탈출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 시민의 구조 작업이 너무 늦게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과 좌절 속에 진행된 이번 레바논‘엑소더스’에서 베이루트의 캐나다 대사관은 지난 18일 약 2만5천의 등록된 캐나다 교민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베이루트 항구로 집결하라는 통지를 이미 보내기 시작했다.
대부분 여름을 맞이하여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고향을 일시 방문한 캐나다 교민들의‘엑소더스’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터키로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했다.
현재 레바논의 주요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폭격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응징이라고 말했다.
현재 G8정상회담을 위해서 프랑스를 방문중인 하퍼 총리는 이스라엘의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테러리스트에 대한 평화적인 대처라고 지지의사를 표현했으며, 곧 탈출 경로와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시리아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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