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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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직원 정직처분에 격분

2006-07-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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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자동차 13대 파손

메트로교통국(MTA) 다운타운 본부에서 라디오 정비사로 재직하던 남성이 정직처분을 받은 것에 격분, 버스들이 주차된 야드에서 버스와 자동차 13대를 파손하거나 훼손한 혐의로 체포됐다.
LAPD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호세 마르티네즈(47)는 이날 아침 출근 후 수퍼바이저로부터 정직처분을 받은 후 버스 야드로 뛰어나가 40피트 길이의 버스에 올라탔다. 그는 버스의 엔진을 걸고 앞으로 돌진, 앞 버스를 들이받았다. 그런 후 다시 또 다른 버스를 타고 직원전용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을 마구잡이로 들이받기 시작했다. 그의 난동은 MTA 직원 두 명이 그의 버스가 차량들 사이에 끼어서 움직이기 힘들자 뛰어올라가 그를 끌어내리면서 일단락됐다.
마르티네즈는 체포, 연행된 후 밴덜리즘 중범혐의와 차량 무단운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MTA측은 4대의 버스와 13대의 차량이 파손되어 10만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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