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여름날씨 전국‘쾌적’

2006-07-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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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인들 만큼 날씨에 대한 불평이 심한 사람들도 없지만, 올 여름은 크게 불평할 일이 없다고 연방환경성 기상학자가 11일 지적했다.
환경성의 데이브 필립스씨는 “너무 무덥지 않은, 진정한 여름다운 여름을 올들어 즐기고 있다며 가을까지 유사한 상황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올들어 국내의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밴쿠버는 예년보다 1.5도 정도 높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는 덜 오고 있다. 지난해 6월 홍수를 맞은 캘거리도 올 들어선 비교적 건조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예년보다 쌀쌀한 여름을 겪은 매니토바 주민들은 오랜만에 따듯한 날씨를 맞고 있으나, 이 지역 농민들은 좀 더 비가 많이 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뜨겁고, 끈적거리고, 숨막히는 여름을 경험한 온타리오 주민들은 올들어 숨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까지 토론토서 낮 최고 30도 이상을 기록한 날이 무려 19일에 달했지만, 올 들어선 7일에 불과하다. 스모그경보도 대폭 줄었다.
몬트리올도 토론토와 비슷한 상황이고, 대서양연안은 따듯한 날씨와 함께 예년보다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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