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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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외국어표기 통일해요”

2006-07-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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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등 ‘2006 용례집’ 발간, 식당에 배포 계획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조성욱)·한국방송광고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이주룡)·뉴욕aT센터(지사장 염대규)로 구성된 뉴욕한류진흥협의회가 ‘한국음식 외국어표기 용례집 2006’(사진)을 발간, 7월 한달 동안 미동북부 지역 500여개 한국식당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04년 펴낸 ‘외국어 관광안내표기 용례집’에서 한국음식 관련 부분을 추려 편집한 이 책자는 한국음식의 영문표기와 설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식당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79쪽 소책자 형태로 만들어진 한국음식 외국어표기 용례집 2006에는 한국음식을 로마자로 정확하게 표기하는 방법과 함께 각 요리에 대한 쉽고 간결한 영어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이 책에는 예를 들어 낙지구이는 ‘nakji-gui’로 표기한 후 ‘grilled baby octopus’라는 설명이, 청국장은 ‘cheonggukjang’으로 표기한 후 ‘thick soybean paste soup’이라는 설명이, 은대구찜은 ‘eundaegujjim’으로 표기한 후 ‘steamed codfish’라는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일본어, 중국어 표기 방법까지 나와 있어 일본인, 중국인이 많은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국식당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한류진흥협의회는 뉴욕, 워싱턴, 보스턴 등 주소가 확인되는 한국 식당들과 요리학교 등에 1부씩을 이달 중으로 모두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책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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