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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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들 쏜 총에 경찰 중상

2006-07-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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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태우고 가다 오발탄 맞아
패사디나서도 여경이 18세아들에 총상 입어

경찰 가족이 관련된 총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LAPD에 소속된 35세의 현직 경관이 11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4세 아들이 발사한 총에 맞고 중상을 입었다.
LAPD에 따르면 그는 이 날 비번으로 정오 직후 어린 아들을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의 뒷좌석에 태우고 가다 하버 블러버드와 라팔마 애비뉴 인근에서 아들의 손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았다.
차안에 있던 두 정의 총기 중 9밀리미터 권총에서 발사된 총알은 그의 등을 뚫고 가슴을 관통했고 현재 그의 상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측은 전했다.
그는 총에 맞은 후 트럭을 멈추고 주변 사람에게 아들을 부탁한다고 넘긴 후 출동한 경찰을 기다렸다.
LAPD는 총에 맞은 경찰은 애나하임에서 살고 있으며 LAPD에 입문한지 10년반이 된 베테런이라고만 밝혔다
또 자신의 총이 오발되어 얼굴에 총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패사디나 여자 경찰이 사실은 18세된 아들에 의해 피격됐다는 사실이 11일 뒤늦게 밝혀졌다.
패사디나 경찰국은 10년 경력 여경인 카린 화이트가 지난달 25일 캄튼의 자택에서 입었던 총상이 자신의 오발이 아닌 그녀의 아들의 실수로 발생한 사고라고 전말을 밝혔다.
자넷 기븐스 대변인에 따르면 화이트는 사건 후 처음으로 수사관들과 한 인터뷰를 통해 18세의 아들이 그녀의 총으로 자살을 하겠다고 날뛰는 바람에 그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아들의 손이 방아쇠에 닿았다고 털어놨다.
그녀의 아들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LA카운티 셰리프에 자수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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