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세쌍둥이 엄마, 이번엔 네쌍둥이 출산

2006-07-12 (수)
크게 작게
3년전엔 시험관 수정으로 지금은 정상 임신
총 4번 출산에 자녀 9명… 산모·아기 건강
우울증 징후 없고 동성애 고백할 정도

3년 전에 세 쌍둥이를 낳았던 40세 여인이 이번에는 건강한 네 쌍둥이를 출산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스트 LA에 소재한 화이트 메디칼 센터의 산부인과 전문의 케트린 쇼 박사가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안젤라 막달레노(40)는 지난 6일 여아 2명과 일란성 남아 2명의 네쌍둥이를 출산한 후 이 날 퇴원했다.
정상 임신과정이 40주인데 비해 약 8주가 모자란 32주만에 태어난 네쌍둥이는 그러나 모두 3.5파운드에서 4파운드 가량으로 특별한 보조기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하다.
의료진은 이들 아기들이 모두 앞으로 10일~3주 안에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시험관 수정으로는 쌍둥이들이 태어날 확률이 비교적 높지만 막달레노 여인처럼 정상적 임신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8만명 중 한 명꼴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막달레노 여인이 3년 전에 출산한 세 쌍둥이(남아 1명, 여아 2명)는 시험관 수정을 통한 임신에 의한 것으로 이번 네 쌍둥이와 3년 전의 시험관 수정 과정이 특별한 연관이 있는가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막달레노 여인은 시험관 아기 세 명을 한꺼번에 낳기 전에 이미 두 딸(현재 18세, 15세)을 출산했기 때문에 이번까지 총 4번 출산에 9명의 자녀를 얻은 셈이다. 그녀는 네 쌍둥이를 임신한 기간에도 세살배기 세 쌍둥이를 거의 혼자서 돌보는 등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