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출산율 최저 수준
2006-07-06 (목)
여성 한명당 1.7명
한인을 비롯한 동아시아 출신 여성들의 출산율이 캐나다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유색소수민족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백인들보다는 아기를 많이 낳고 있지만 이들의 전반적 출산율은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996년부터 2001년 사이 전체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69명에서 1.57명으로 감소했다. 해당 5년 동안 유색소수민족 인구는 320만에서 400만으로 25%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백인인구는 1.3% 증가에 그쳤다.
유색 소수인구의 증가는 그러나 높은 출산율 덕분이 아닌, 신규이민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색 소수여성의 평균 출산자녀는 96년부터 2001년 사이 1.94명에서 1.70명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이 2.1명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인구분포가 점차 고령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2030년부터는 사망자가 신생아보다 많아질 전망이다.